The serum hit Ben’s system like a bolt of lightning. A searing heat coursed through his veins, an agonizing pleasure that made him gasp. He dropped the pipette, his knuckles white as he gripped the edge of the steel table. His body convulsed. A low groan escaped his lips, quickly turning into a triumphant roar as he felt his muscles begin to swell, tearing through the fabric of his ridiculously oversized lab coat.
Bones groaned and lengthened, sinews stretched and thickened. His narrow shoulders broadened with explosive force, ripping the seams of his shirt. His chest expanded, his abs hardened into chiseled plates, and his once-scrawny arms ballooned with thick, powerful muscle. Within moments, the diminutive Dr. Ben Dobermann was gone, replaced by a muscular powerhouse radiating raw strength and pent-up aggression. He was still shorter than Wooyeong, but he was no longer frail. He was solid, dense, and quivering with newfound power.
Wooyeong, who had been watching with a mixture of shock and morbid curiosity, took a step back. "Doctor… what have you done?"
A wild, predatory grin split Ben’s face. His eyes, no longer hidden behind glasses, burned with a feverish light. “I’ve corrected a cosmic mistake, Wooyeong. I’ve taken what should have been mine from the start.”
In a blur of motion, Ben lunged. Wooyeong was caught off guard by the sheer speed and ferocity of the attack. Before he could react, his back slammed hard against the cold concrete wall of the laboratory. Ben’s powerful body pressed against his, one muscular arm shooting up to brace against the wall next to Wooyeong’s head, trapping him. The kabedon. Plaster dust trickled down from the impact.
Ben leaned in close, his hot breath ghosting over Wooyeong’s fur. He reveled in the feeling of finally, finally being the one in control, the one pinning the magnificent creature he had so desperately coveted.
“See?” Ben growled, his voice a low, guttural rumble. “This is how it should be. Your perfection… your power… it’s all mine now. You’re just a beautiful specimen, and I am the one who will possess you.”
Wooyeong stared at the crazed Doberman pinning him. For a moment, there was genuine surprise on his face. The strength was real; the pressure against his chest was immense. The wall behind him felt unyielding. He could feel the vibrations of Ben’s thundering heartbeat.
Then, the surprise on Wooyeong’s face melted away, replaced by something else entirely. A slow, dangerous smirk.
“Possess me?” Wooyeong chuckled, the sound a deep, resonant rumble that seemed to shake the very foundations of the room. “Doctor, you have no idea what you’re dealing with.”
Ben’s eyes widened slightly as he felt a subtle shift in the body pressed against his. It started as a low hum, then a terrifying expansion. The muscles he was pinning began to swell, not with the frantic, chaotic energy of his own transformation, but with a smooth, controlled, and unstoppable force. Wooyeong’s chest broadened, pushing Ben back inch by inch. His biceps, already massive, coiled and expanded with terrifying density.
The arm Ben had braced against the wall was now being effortlessly forced back. His newfound strength felt like a child’s push against a hydraulic press.
“W-what’s happening?” Ben stammered, his triumphant grin faltering.
“You stole a sample,” Wooyeong said, his voice dropping to a calm, chilling whisper. “But I am the source.”
In a single, fluid motion that defied his incredible size, Wooyeong’s free hand shot out and clamped around Ben’s wrist, peeling his arm from the wall as if it were a wet noodle. With a surge of power, Wooyeong reversed their positions. The sound of the impact was like a thunderclap as Ben’s back hit the wall. Now it was Wooyeong, bigger and more massive than ever before, who leaned in, his colossal shadow completely engulfing the Doberman. His other hand slammed against the wall next to Ben’s head, cracking the concrete.
The reverse kabedon.
Ben was frozen, his mind unable to process the sudden, total annihilation of his dominance. He was trapped, utterly powerless, dwarfed by the very being he sought to control.
Wooyeong leaned closer, his blue eyes boring into Ben’s. He could feel the frantic, terrified pulse beating in the Doctor’s neck.
“Did you really think,” Wooyeong began, his voice dangerously soft, “a cheap copy could ever hope to match the original?” He smirked, a glint of predatory mischief in his eyes. “Lesson one, Doctor: Never underestimate your subject.”
With that, Wooyeong flexed, and Ben felt a horrifying draining sensation. The power, the glorious muscle he had craved his entire life, began to recede from his body, siphoned away by the true master of physical perfection standing before him. He was left trembling, deflated, and utterly defeated against the wall.

혈청은 마치 번개처럼 벤의 온몸을 덮쳤다. 타는 듯한 열기가 혈관을 타고 흘렀고, 고통스러운 쾌감에 그는 숨을 헐떡였다. 벤은 피펫을 떨어뜨린 채, 강철 테이블 가장자리를 하얗게 질릴 정도로 꽉 붙잡았다. 그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낮은 신음은 이내 자신의 근육이 부풀어 오르며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컸던 실험 가운을 찢어발기는 것을 느끼자 승리에 찬 포효로 바뀌었다.
뼈가 비명을 지르며 늘어나고, 힘줄은 팽팽하게 늘어나며 두꺼워졌다. 그의 좁았던 어깨는 폭발적인 힘으로 넓어지며 셔츠의 재봉선을 터뜨렸다. 가슴은 부풀어 오르고, 복근은 조각처럼 단단한 판으로 굳었으며, 한때 앙상했던 팔은 두껍고 강력한 근육으로 부풀어 올랐다. 순식간에, 왜소했던 벤 도베르만 박사는 사라지고, 원초적인 힘과 억눌린 공격성으로 가득한 근육질의 거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여전히 우영보다는 키가 작았지만, 더는 허약하지 않았다. 그는 단단하고, 밀도 높았으며, 새로 얻은 힘으로 전율하고 있었다.
충격과 병적인 호기심이 뒤섞인 채 그를 지켜보던 우영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박사…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야생의 포식자와 같은 미소가 벤의 얼굴에 번졌다. 안경 뒤에 더는 숨지 않은 그의 눈은 광적인 빛으로 불타고 있었다. "우주적인 실수를 바로잡았을 뿐이야, 우영. 처음부터 내 것이었어야 할 것을 되찾은 거지."
눈 깜짝할 사이에 벤이 쇄도했다. 우영은 그 순수한 속도와 맹렬함에 허를 찔렸다.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등은 연구실의 차가운 콘크리트 벽에 세게 부딪혔다. 벤의 강력한 몸이 그를 덮쳤고, 근육질 팔 하나가 우영의 머리 옆 벽을 짚으며 그를 가뒀다. 이른바 '카베동'이었다. 충격으로 회반죽 가루가 흘러내렸다.
벤은 가까이 다가섰고, 그의 뜨거운 숨결이 우영의 털 위를 맴돌았다. 그는 마침내,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이 장엄한 존재를 궁지에 몰아넣고 통제하는 자가 되었다는 느낌에 희열을 느꼈다.
"보라고." 벤이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이게 바로 올바른 모습이야. 너의 완벽함… 너의 힘… 이제 전부 내 것이다. 넌 그저 아름다운 표본일 뿐이고, 내가 널 소유할 거야."
우영은 자신을 밀어붙이는 광기 어린 도베르만을 쳐다보았다. 순간, 그의 얼굴에는 진심 어린 놀라움이 스쳤다. 힘은 진짜였다. 가슴을 압박하는 힘은 엄청났다. 등 뒤의 벽은 단단했다. 그는 벤의 심장이 천둥처럼 울리는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우영의 얼굴에서 놀란 기색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전혀 다른 표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느리고, 위험한 미소였다.
"나를 소유한다고?" 우영이 껄껄 웃었다. 그 깊고 울림 있는 소리는 방의 기초를 뒤흔드는 듯했다. "박사, 당신은 지금 누굴 상대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군."
벤은 자신이 짓누르고 있는 몸에서 미묘한 변화가 느껴지자 눈을 살짝 크게 떴다. 그것은 낮은 울림으로 시작해, 이내 무시무시한 팽창으로 이어졌다. 그가 누르고 있던 근육들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변화처럼 광란적이고 혼란스러운 에너지가 아닌, 부드럽고 통제되었으며, 막을 수 없는 힘이었다. 우영의 가슴이 넓어지며 벤을 한 뼘 한 뼘 밀어내기 시작했다. 이미 거대했던 그의 이두근은 무시무시한 밀도로 수축하고 팽창했다.
벽을 짚고 있던 벤의 팔은 이제 힘없이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그가 새로 얻은 힘은 유압 프레스에 저항하는 어린아이의 손길처럼 느껴졌다.
"무-무슨 일이지?" 벤이 더듬거렸고, 그의 승리에 찬 미소는 흔들렸다.
"당신은 샘플을 훔쳤지." 우영이 차갑고 섬뜩한 속삭임으로 목소리를 낮췄다. "하지만 원본은 나야."
그 엄청난 크기가 무색할 만큼 유려한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우영의 빈손이 벤의 손목을 붙잡아 마치 장난감을 떼어내듯 그의 팔을 벽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힘의 격류와 함께, 우영은 둘의 위치를 뒤집었다. 벤의 등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는 천둥소리와도 같았다.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거대해진 우영이 몸을 기울였고, 그의 거대한 그림자가 도베르만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그의 다른 손이 벤의 머리 옆 벽을 후려치자 콘크리트에 금이 갔다.
역(逆) 카베동이었다.
벤은 얼어붙었다. 그의 정신은 방금 일어난 갑작스럽고 완전한 지배의 역전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통제하려 했던 존재에게 압도당한 채, 무력하게 갇혀버렸다.
우영은 더 가까이 다가섰고, 그의 푸른 눈은 벤의 눈을 꿰뚫었다. 그는 박사의 목에서 공포에 질려 미친 듯이 뛰는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
"설마," 우영이 위험할 정도로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값싼 복제품이 원본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는 포식자의 장난기 어린 빛을 눈에 담은 채 씨익 웃었다. "첫 번째 교훈이야, 박사님. 실험 대상을 얕보지 말 것."
그 말과 함께 우영이 근육에 힘을 주자, 벤은 끔찍하게 힘이 빨려나가는 감각을 느꼈다. 그가 평생을 갈망했던 그 영광스러운 힘과 근육이, 그의 눈앞에 선 진정한 육체의 주재자에게 흡수되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힘이 빠진 채, 완전히 패배하여 벽에 기댄 채 떨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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